컴퓨터 과목 오늘 수업내용
2학년 딸아이 컴퓨터 수업은 일주일에 한시간 배정인데요
사실 이 컴퓨터 수업을 시작했을때 아이는 무척 재밌어 했어요. 그래서 재밌나보다, 다행이다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첫 학기 참관 수업을 가서 아이가 그토록 컴퓨터 수업을 기다리고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 됐어요.
아이들이 몰입해서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시켜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는 이유가 바로 게임!
단순하고 재밌는 예를 들자면 테트리스류의 단순 게임 몇가지가 그 수업의 메인 커리큘럼이었어요.
이건 뭐지....좀 의아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수업 내용에 의구심도 들던 차,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 선생님이 바꼈어요.
그렇게 새로 바뀐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가 컴퓨터 수업이 이전보단 덜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전 그제야 제대로 된 수업을 하는구나 감잡을 수 있었어요.흐흐..
수업 진행 방식이나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요즘처럼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얼마전 예체능 수업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아이들에게 디자인 스킬을 훈련시키는 2D, 3D 시안 작업을 배우고 있어요.
이번 주에는 어떤 작업에 대해 배웠는지 한번 살펴 볼께요
수업 시간 동안 선생님이 먼저 포스터 관련 짤막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셨어요.
그 내용은, 잃어버린 애완 고양이를 찾는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한 남자가 보고 포스터의 실제 고양이를 발견 후 잡으려다 골탕먹게 된다는 내용의 재밌고 익살스런 애니메이션이었어요. 그 영상을 본 후 포스터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선생님이 별도의 웹사이트를 열어 간단하게 포스터 작업 과정을 보여주셨어요.
아이들에게 프로그램 툴에 대해 설명하고 기능을 보여 주며 차근차근 시안작업을 마무리했는데요, 수업이 끝나면서 다음과 같은 숙제를 내주셨어요.
아이들이 직접 툴을 다뤄보고 어떻게 구상할 수 있을지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디자인 감각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수업이네요.
친절한 유의사항 설명과 함께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는 포스터를 만들어 볼것을 숙제로 내셨어요
이렇게 아이가 꼼지락거리며 이툴도 써보고 저툴도 써보며 Undo 키만 수십번 ㅋㅋㅋ
한동안 몰두하더니 완성한 포스터에요. 잃어버린 애완동물이 곰이네요. ㅋㅋ 보상금 700위안 ㅋ
재밌게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색감이나 배치 등의 감각을 키우고 바로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아이도 아주 흥미로워했어요.
지난주에도 3D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몬스터나 우주선 만들기 숙제가 있었는데 입체적인 느낌이 아이에게 신기함과 호기심을 충분히 유발하는 과정이었어요.
오늘 수업은 아이들에게 이미 익숙한 평면적 수행과정이었지만 3D 수업 못지않게 아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면서 할 수 있어 저 또한 만족스러웠어요. 벌써 다음 수업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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