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델리카페 WAGAS 에서 브런치
와가스는 1999년 덴마크인 John F. Christensen 이 상해를 깃점으로 만든 카페인데요. 당시 맛있고 퀄리티 있는 샌드위치 먹을만한 곳이 드물어 만들게 된 카페가 바로 와가스라고 합니다.
현재 중국 주요 도시 115개점이 넘는 곳에 오픈해 있고 이와 같이 BAKER & SPICE 라는 베이커리형 모던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BAKER & SPICE 에서 매일 구워지는 빵이 와가스에 공급된다고 합니다.
BAKER & SPICE 매장에는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예쁘고 먹음직스런 각종 파이와 케익, 다양한 빵이 많이 있고 커피나 음료와 함께 식사도 할 수 있어요. 다음 기회에 BAKER & SPICE 를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wagas 에서 브런치를 즐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집 근처에 WAGAS 매장이 있어 한번씩 가족들과 주말 브런치를 즐기곤 하는데요.
파스타, 샐러드, 샌드위치, 아시안푸드...와 함께 맛있는 커피, 그리고 주문과 함께 그 자리에서 갈아주는 신선한 생과일쥬스를 맛볼 수 있어요.
오전 11시 전까지 브런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요. 밥이 들어가는 메뉴는 쌀의 종류를 고를 수 있고, 계란 후라이가 들어가는 메뉴는 완숙인지, 반숙인지 노른자 익힌 정도도 고를 수 있어요.
남편과 나는 캐쥬얼하게 햄, 치즈, 계란이 들어간 샌드위치 하나와 라떼 한잔씩을 시켰어요.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빵과 담백한 맛이 오전에 먹기에 아주 부담이 없어요. 그리고 커피는 이곳 중국에서 맛보는 매장 커피 중 썩 괜찮은 축에 속해요.
아이들도 간단하게 계란 후라이와 베이컨, 빵 한조각 메뉴를 시켰고 아보카도와 바나나 외에도 몇가지 과일이 추가된 쥬스를 함께 먹었어요. 사실 브런치 메뉴에도, 그 외 메뉴에도 맛있고 푸짐한 것들이 많은데 이 날은 모두 심플하게 먹게 됐네요.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고급 스낵바 스타일로 되어있고 주방은 오픈 주방이라 밖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에요.
WAGAS 는 계산할때 말하지 않아도 직원이 매번 멤버쉽인지 확인 후 포인트를 적립해줘요. 이 포인트는 어느 정도 모아현금처럼 쓸 수 있어요. 그리고 大众点评 (쉽게 말해 맛집어플) 에서 세트메뉴 할인쿠폰도 이용할 수 있어 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할 수 있는 테이블이 한정적이라 그게 좀 불편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집앞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참 행운인것 같아요. 조용한 시간대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책읽기에도 안성마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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