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데카트론에서 자전거 사기
9살 딸아이의 두발 자전거를 사기 위해 베이징 왕징에 있는 데카트론에 들렀어요
프랑스에서 들어온 데카트론은 중국식 발음으로 迪卡侬(di'ka'nong)디카농 이라고 해요
5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차하려면 고속도로로 빠지려는 차들과 엉켜
혼잡하고 막히는 일이 종종 있어요
코로나때문에 주차하려면 한쪽 출입구만 사용하게 되있어 그것마저 기다려야 했어요
어쨌든 주차를 하고 데카트론 입구로 들어섭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런 사인물과 함께 탁구대도 비치되어 있고 맞은편에 벤치도 있지만
딱히 이용할 맘은 들지 않게끔 공간설정이 좀 애매해요
어쨌든 매장에 들어가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향합니다
왼쪽은 출구 오른쪽 입구로 들어서면서 화상 체크기로 체온과 마스크 착용여부를 검사하고
이름,전화번호 정도의 기본 인적 사항을 적도록 하더라구요.
여러명이 함께 왔으면 한 사람만 적어도 됐어요
각종 스포츠 용품과 의류,신발,캠핑용품 등 볼거리들이 좀 있어요
애들 놀이용품도 있어서 이것 저것 시용해 보고 시간떼우기도 좋아요
자전거 진열대에 물건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아이에게 맞는 사이즈와 디자인을 골라 시운전을 해 봅니다
자전거를 타고 시운전 해 볼 수 있는 트랙이 있어 여러 아이들이 타보고 있었어요
아이에게 맞는 사이즈 타보려고 좀 오래 기다려야 했네요
시운전 정도가 아니라 자전거를 한번 손에 넣으면 잘 내려놓질 않더라구요ㅜㅜ
데카트론은 매장 내 공간이 넓어 이것 저것 직접 써보고 타보고...할 공간이 마련되있어 좋은것 같아요
어찌어찌 해서 자전거가 맘에 들면 디자인을 골라 우선 계산대로 가서 계산부터 하고
영수증을 들고 와야 합니다
(자전거 가격표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계산대로 가면 되는것 같았어요)
계산한 영수증을 들고 트랙 바로 뒷쪽으로 가면 차례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 보여요
직원이 영수증 확인 후 그 자리에서 핸들이며 바퀴를 조립해서 내주면
완제품의 새 자전거를 받을 수가 있어요
우린 기다려서 딸아이에게 맞는 자전거를 타게도 해봤는데 비교할 만한 물건도 너무 없고
두발 자전거 이제 배워야 하는 아이가 수십번을 엎치락 뒤치락 할 걸 생각하니 몇십만원짜리 자전거가
비싸게 느껴지기도 해서 데카트론에서 사는 건 포기!
특히 핑크색 아니면 보라색에 바구니까지 장착되기를 강력하게 원하시는 누구 덕분에 매장을 뒤로 하고 집에 왔다는요....
'북경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WAGAS 와가스 에서 브런치 (2) | 2020.05.20 |
---|---|
중국 마트에서 무인계산기 이용해봤니? (2) | 2020.05.17 |
중국 맥도날드 비대면 주문? (4) | 2020.05.17 |
중국 황사폭탄 후 어느 노부부의 신박한 세차 아이템 (4) | 2020.05.14 |
양념갈비 유명한 한식당_왕징 자하문 (5) | 202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