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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일상

드디어 영주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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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주권을 받아들고

 

원래는 관할기관에서 전화 연락을 주면 영주권을 신청했던 곳을 방문하고 수령하도록 돼있어요

그렇지만 목이 빠져라 기다려도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담당기관으로부터 전화 수신은 되어도 우리쪽에서 발신은 안되는지라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마침 영주권을 수령하시는 남편의 지인분이 수령 당시 남편에게 전화를 주셨고

남편이 대신 우리 가족 영주권이 나왔는지를

확인해 주십사 요청을 드렸더니

본인과 직접 통화를 해야한다며 담당자가 전화를 받아

 남편의 영주권만 나왔다는 얘기를 다행히 들을 수 있었어요

대신, 나머지 가족 세 사람의 영주권이 아직 안나온 상태이고

곧 나올테니 연락을 기다려 달라는 답변을 들어야 했어요

 

그리고 나서 이주일.....또 연락이 없습니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 판다고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바로 어제 나머지 가족 영주권까지 모두 나왔다는

담당자의 믿거나 말거나 얘기를 뒤로 하고 우선은

반갑고 그 간의 기다림과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흐뭇해 마지 않더라구요

 

이 카드 한 장이 뭐라고...

손에 받아들고 보니 처음 마음과는 달리 그냥 안심이 되고

한 시름 놓았다는 생각에 긴 한 숨 쉬며 좋구나! 했습니다

 

영주권은 10년 단위로 갱신해야 되고

뒷면에 보니, 이런 내용이 있어요

금융, 교육, 의료, 교통, 주숙, 통신, 취업(창업), 사회보험,

세금, 재산등록, 소송 등 사무시 단독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네요

세부적인 혜택은 닥쳐보지 않고선 잘 모르겠지만

중국인과의 차등없이 누릴수 있는 기본권은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인 듯 해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이랄까

 

이 카드를 받아들면 기존의 비자는 취소를 해야합니다

새로운 비자에 대한 검증서를 작성하고

기존 비자는 취하 한다는 내용에 개인정보를 각각 기재 후

제출하면 영주권 수령에 대한 모든 절차가 끝이 납니다

아, 그리고 영주권 수령시 개인당 300위안을 지불해야 합니다

처음 신청수수료와는 별도의 금액이에요

 

기존 비자를 취소시켰으니 외국인이라면 사는 지역에

등록해야 하는 거류증 즉 주숙등기를 재신청 해야합니다

새로운 비자를 기준으로 주숙등기를 재수정 해야하고

이로써 비자관련 업무도 한동안 없을 것 같네요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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