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 중에 또우장기, 즉
두유제조기로 호박죽 끓이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그 유용한 아이를 북경에서 이사올때
가져오지 못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단호박죽 먹고 싶다고 할때마다
또우장기가 생각나
아쉬워 하곤 했는데요
얼마전 온라인 마트에서 호박분
말하자면 늙은 호박가루를 팔더라구요
TA-DA~~!!!
저걸로 어쩜 호박죽을
끓일수도 있겠다는 번뜩이는 생각과 함께
날렵하게 장바구니에 넣은뒤
30분 뒤에 배송되기만을
기다려 드디어 받아들었습니다
난과펀~펌킨 파우더~100G
용량이 작아서 그런지 최소 구매단위가 2봉지
한봉지에 우리 돈 3000원 정도
물을 붓고 가루 몇 스푼 넣은뒤
덩어리 지지 않게 약불에서 잘 저어 줬어요
그리고
집에 있는 찹쌀가루를 두어 스푼 넣어서
살살 풀어줬더니
정말 금방 단호박죽이 완성되더이다!!!
아이들은 달짝지근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설탕 약간 넣고
꿀을 좀 더 넣어줬어요
수프같은 걸 좋아해서 알심 다 생략
이렇게 쉬워도 된단 말인가...
늙은 호박 사다가
썰고 삶고 으깨고...
그것도 번거롭다고
또우장기 애용하던 때가 있었는데
가루만 넣고 5분만에
휘리릭~
이러나 저러나 맛은 같으니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은 계속 리필
별거 아니지만 세상 참 편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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